박 정 희 대통령

[스크랩] 제7대 박정희 대통령 취임사(육성)

단 미 방 2008. 8. 7. 19:42

 

제7대 박정희 대통령 취임사(육성)

1971. 07. 01

 

 

 

 

[취임사 주요내용]

 

자주국력, 통일, 정신혁명에 역점

『가난한 농촌의 아들로 태어나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시대에 살면서 나는 자나깨나 이 땅에서 가난을 몰아내고 남북의 부모형제가 재회의 기쁨을 누릴 통일조국의 실현을 희구해 왔습니다.』7대 대통령취임사에서 밝힌 박정희 대통령의 이 말 한마디는 그의 정치철학을 잘 요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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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새벽으로부터 10년, 숱한 시행착오 속에서도 박대통령은 오직 이를 위해 혼신의 정력을 쏟았고, 자신의 마지막 임기가 될 앞으로 4년도 계속 이를 위해 불태우겠다는 의지가 취임사의 행간마다에 짙게 스며 있다.


「가난을 돌아내고 통일로 접근하는」이 민족의 대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박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식에서 크게 세가지 기본자세를 우리 앞에 펼쳐 놓았다.


 첫째 평화지향적인 국제조류에 신축성 있게 대처하겠다는 유연한 외교노선을 보다 확고하게 제시했고, 둘째 모든것의 근원이 될 스스로의 힘을 기르기 위해 3차 5개년계획의 강력 추진을 다짐했으며, 셋째 산업화 과정에서 도출된 사회부조리를 제거할 조용한 정신혁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대통령은 오늘의 세계가 일대전환기에 접어들었다고 지적, 특히 미-중공화해무드로 상징되는 우리 주변의 정세변화가 아시아 지역에 있어 평화의 열풍으로 반전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을 피력했다.


그러나 박대통령은 유독 한반도에 있어서는 시대착오적인 북괴의 교조주의 작풍이 그대로 버티고 있어 평화를 지향하는 희망적 판단과 행동을 부득이 유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박대통령은『안보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과감하면서도 신중하게, 진취적이면서도 유연성있게 한걸음 한걸음 착실하게 기울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새로운 국제조류에 능동적으로 뛰어들어 그속에서 국가목표 달성의 길을 모색하는 외향적 참여도 강화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외교노선에 대한 박대통령의 이러한 태도표명은 종합적으로 볼 때 비록 우리의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북괴의 동태를 주시하면서 평화공세와 실력대치를 계속하되, 그밖의 모든 국제관계에  있어서는 철저한 현실위주-실리위주정책을 소리없이 밀고 나갈 결의를 밝힌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8·15 선언이후 대동구 무역이나 공산지역행 선박의 기항허용 등 일련의 신축성 있는 태도를 보여 오긴 했지만 박대통령의 이러한 태도천명은 사실상 20년 외교노선의 상당한 변화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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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은 이러한 외교자세와 관련, 결국 모든 것은 우리의 자주국력배양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는 그의 오래된 주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우리의 운명은 궁극적으로 우리들 자신의 자주역량에 따라 판가름 난다는 것이다.

 

세계사의 흐름으로 보아 70년대 중엽이 통일국력확보의 시기일 뿐 아니라 반드시 통일과 중흥이 우리시대에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하는 박대통령은 3차 5개년계획의 성공적인 달성에 민족의 내일을 걸었다. 박 대통령 임기말과 함께  완료될 3차 5개년계획을 통해,

 
① 중화학공업시대의 문을 열고
② 한강변의 기적을 4대강에 재현시킬 것이며
③ 수출증대와 농어촌근대화로 중진국 상위권에 돌입할 것이고
④ 도시와 농촌의 발전을 균형화하고 소득격차를 해소할 것이며
⑤ 농어민과 근로자에게 분배의 혜택이 돌아가게 할 것이고
⑥ 문화한국의 중흥을 기필코 이룩하고 말겠다는 화려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박대통령은「3차 5개년계획은 민주발전의 자양소요, 민주사회의 성장은 통일기지의 확보」라고 규정, 산업화, 민주화, 통일기지확보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강조했다는 것은 주목할만하다.

 

「민주화 없는 건설」이 무의미하다는 점에서 야당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아온 지난 10년을 회고할 때 박대통령의  이러한 견해천명은 앞으로 4년동안 과거 어느때보다도 민주화작업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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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은 이러한 내일에의 비전과 함께 오늘의 부작용제거에 대한 확고한 결의를 아울러 내놓았다. 이른바 부정부패로 표현되는 이 나라의 병폐적 현상에 대해 박대통령은 조용한 선전포고를 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그 방법이 결코 일시적이며 전시적인 편법이 아니라 예방과 치료의 기본방향에서 제도적인 개혁과 보완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혁이 될 것이라 고 약속했다.


그는 이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들에게도 정신적인 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남을 탓하는 시간에 자기정화를 생각하고, 부정을 배격하는 의분으로 사치와 낭비를 몰아내자」고 호소한 그는 자신을 포함한 이 나라의 지도층이 앞장설 것이니 국민들도 방관자 아닌 참여자가 되어 근대시민의 생활이념을 일상화하는 정신혁명을 이룩하자고 촉구했다.


정부는 곧 김종필 국무총리의 기자회견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에 착수하리라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이 문제의 성공적인 실현여부는 공화당정권 14년의 성패를 쥐고  있을 뿐 아니라「산업화-민주화-통일기반 구축」이라는 민족사의 진퇴를 가름할 중대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표현처럼 가난한 농촌의 아들로 태어나 권력의 정상에 올라 민족중흥과 조국통일이라는 대명제와 싸우기 10년. 그의「성공적 재직」이 곧바로 민족의 내일을 약속한다는 뜻에서 그의 성공을 비는 것은 모두의 마음이다. 

1971. 07. 01

출처 : 위기에 빛난 대통령 박정희 DA
글쓴이 : hanco200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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