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 루 랄 라!?!?!?

[스크랩] 초혼/소월 시 / 노래 : 민지

단 미 방 2008. 5. 8. 17:51
       
       
      초혼 / 詩소월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출처 : 삶을 소나타처럼
글쓴이 : hone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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