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집에서 / 장사익
노래를 부른다.
허리가 굽은 그가
탁자를 타닥치며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가
희망가를 부른다
이마의 깊은 주름은 세상을 덥고
눈길 머무는 나를 본다.
그렇다
저 노인은 가는 길을 안다.
끝내 흙으로 돌아가는
길을 안다
출처 : 삶을 소나타처럼
글쓴이 : hone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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